전북도는 29일 전북TP 대강당에서 탄소산업 육성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전라북도 탄소산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원택 정무부지사를 비롯하여 국내 탄소기업, 연구기관, 학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20명과, 위원회 산하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3개 분과 분과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융복합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공유와 국내외 산업동향에 대하여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2019년도 탄소산업발전위원회 운영계획, 그간의 운영성과, 분과별 정책과제 발굴방향 등을 발표했다.

3개 분과에서 발굴한 14개 정책과제를 살펴보면 생태계고도화 분과에서는 ‘탄소복합재를 활용한 재활의료 보조기기 개발’과 ‘섬유강화 복합재 DB 구축’등 4개 과제, 상용화촉진 분과에서는 ‘1톤급 수송연료전지 상용차 개발 플랫폼’과‘탄소섬유 공정기반 고품위 소재 부품개발 지원사업’ 등 4개 과제 등이다.

또한 창업인력양성 분과에서는 ‘산학연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탄소소재 응용 과학경진대회’등 6개 과제를 발굴했다.

정책과제 보고 후 수소자동차와 연계한 탄소제품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진출 확대, 대규모 국가 R&D 및 인프라 사업 기획, 탄소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맞춤형 지원서비스 수립, 시장수요 중심의 R&D 추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유희숙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분과위원회에서 발굴한 이번 정책과제의 실행을 위해 관련 데이터와 사례 분석, 모의실험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탄소클러스터 사업이 종료되는 2022년 이후 대규모 국가 R&D 기획을 위해 탄발위 전문가의 자문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전북도 탄소산업이 처한 현 위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시장개척, 가격경쟁력 제고, 공정기술 효율화 및 상용화 제품개발 등을 통해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위원들의 특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안된 정책과제는 탄소산업발전위원회의 자문과 조언을 받아 올해 말까지 추가 또는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