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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상용차 부품기업 유동성 해소 지원
    관리자 | 2020-10-29 | 조회 1290

    - 대출 연장·경영자금 등 활용, 금리 감면

     

    전라북도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상용차 부품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 및 이자 지원과 함께 퇴직인력 재취업 지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3차 추경을 통해 출연금 10억원을 확보하고 도내 상용차 부품기업 대상 유동성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P-CBO)’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앞서 전북도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자체와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12월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동차 부품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필요재원 1,700억원은 정부 500억원, 신용보증기금 700억원, 현대차 150억원, 기타 지자체 출연금 등 350억원을 통해 마련되며, 전북도는 지난 9월 3차 추경 시 출연금 1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정부 ‘회사채 발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상용차 부품기업 중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장기, 저금리로 고액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달받은 금액은 대출 만기연장, R&D 투자, 경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출연을 통해 도내 400여 개 상용차 기업들은 회사채 우선 편입을 통한 자금조달은 물론 금리도 0.2%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의 유동성 지원과 함께 상용차 분야 퇴직인력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임금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하는 등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는 도내 상용차 분야 퇴직 인력이 재취업할 경우 채용기업에 1인당 250만원(최대 9개월)을 지원하는 퇴직인력 지원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침체로 도내 자동차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도가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이번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래차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차근차근 대비하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