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이끌어나갈 새 원장에 정동철 우석대 과학기술대학 전기전자공학과 교수(49)가 최종 선임됐다. <본보 11월11일자 5면 보도>

21일 시에 따르면 기술원은 최근(18일) 이사회를 열고 원장 추천대상자 2명 가운데 무기명 투표를 통해 정 교수를 선임했다.

기술원은 이번 원장 채용에서 정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의 임원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즉, 비전공자에게도 문호를 열어놓은 것으로, 기술원을 총괄하며 경영하는 기관장에 굳이 전공자를 고집할 이유가 적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원이 국가기관 승격을 목표로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무기능 등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경찰에 결격사유 확인 등을 위한 신원조회를 거쳐 오는 25일 임명장 교부와 함께 취임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신임 원장 임기는 3년으로 횟수 제한없이 연임이 가능하다. /이승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