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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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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산업, 국가산단 조성이 살길(새전북신문 2017년 02월 15일)
관리자 | 2017-08-10 | 조회 2894
   
 
   
 

전라북도가 10여년을 투자 육성한 탄소산업이 이제 국가주도의 주력산업으로 부상,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북도, 전주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의 노력으로 통과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는 사업규모면에서는 비교적 적은 규모이지만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탄소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주도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지난 2016년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산업 육성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형성한데 이어 ,지난 2010년 시작된 탄소밸리구축사업의 2단계 성격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되어서, 탄소소재 산업의 연속성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탄소밸리 1단계를 통해 안착한 전라북도의 탄소산업 기반구축이 글로벌 탄소밸리 도약을 위한 추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전북도는 이번 2단계 탄소산업 국가사업을 통해 1단계 사업으로 지역에 기 구축된 시험 및 상용화 장비를 활용하여 지역기업의 탄소소재부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경쟁력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전북은 탄소산업의 불모지에서 탄소산업의 싹을 틔우며 탄소섬유 양산화 성공, 탄소복합재 제조, 가공, 성형 인프라 등 국내 탄소산업의 기초를 구축해 왔다.

따라서, 전북은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통과로 그 동안 축적된 개발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수송기기, 건설 및 고부가 탄소섬유 개발 등 탄소복합재 부품?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탄소산업 밸류체인 확립 및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전북과 경북이 기술개발(탄소소재~중간재~핵심부품~완제품 개발 등) 협력을 통해 양도 산업특성에 맞도록 사업을 분담 추진함으로써, 후방산업인 탄소소재 산업이 자동차 및 건설 등의 전방산업으로 급속히 확산시켜 나갈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북과 경북의 상생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상용화 사례가 전 산업으로 확대될 경우, 정부차원의 탄소산업 시책들이 본격 추진되는 등 탄소산업의 국가주력산업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후방산업인 탄소소재가 포괄적인 전방산업으로의 확산을 통한 탄소산업 추진동력이 마련되고 기업들의 탄소산업 투자에 대한 확신이 제고되어, 탄소산업 선진국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국내 탄소시장 활성화를 통해 관련 기업들의 탄소산업 투자촉진 유발과 함께 일본, 독일 등 탄소산업 선진국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 것 등이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렇게 대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사업 규모가 지역과 산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북도에서 심혈을 기울여 왔던 상용화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전북의 탄소산업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여건도 함께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급한 사업을 선정하여 진행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단일 사업과 지원 사업들을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재추진되고 있는 전주 탄소산업 국가산업단지 예타의 성공적 추진이 다급하다.

정부의 탄소산업 육성 정책이 확고한 가운데 지난해 추진된 전주 탄소산업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통과 실패는 국가주력산업으로 부상을 앞둔 탄소밸리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반감됐다.

탄소산업 국가산업단지는 탄소기업의 이전 또는 확장을 유도해 탄소산업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전주 탄소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이미 GS칼텍스 등 64개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희망을 밝히고 있으며, 기존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앞으로 2단계사업이 끝나면서 예상되는 각종 기술력을 산업화로 표출하는 방점 역할이 기대 되고 있다.

더욱이, 탄소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탄소원천소재 개발과 이를 이용한 탄소복합부품 개발, 탄소기술연구소 등 각종 R&D 생산체계 구축 등 향후 탄소산업을 집적화하는 “탄소소재 전문화 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전북과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은 도약의 기로에 서있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추가적인 인프라구축을 통한 탄소산업 밸류체인 완성 및 탄소복합재 상용화 기술개발과 탄소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로 21세기 전북도의 밝은 미래, 대한민국 탄소산업 선도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산업으로 추진되어질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