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페人모여 탄소복합재 실용화 이론·기술 발표
관리자 | 2012-09-19 | 조회 2853
삼페人모여 탄소복합재 실용화 이론·기술 발표
(첨단재료기술협회)


탄소는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철보다 강하다. 게다가 전기를 전달하는 전도성까지 갖춰‘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다. 전북은 미래 성장동력인 탄소산업을 일찌감치 선점 했다. 그리고 매년 국제탄소페스티벌을 통해 그 꿈을 키워왔다. 그동안 탄소학회를 중심으로 연구성과를 논의하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뒀던 전북이 올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제7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은 상용화에 무게중심을 뒀다. 그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부터 실질적인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SAMPE (삼페: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Material and Process Engineering, 첨단소재기술협회)가 있다. SAMPE는 최근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SAMPE
KOREA 사무국’을 설치, 전북에서 탄소 산업화의 첫 발을 내딛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KOREA 사무국’을 설치, 전북에서 탄소 산업화의 첫 발을 내딛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44년 시작한 SAMPE에 60개국 8000여명 전문가 참여
미국·유럽·일본·중국이어 세계 5번째로 한국도 정식활동
SAMPE KOREA 첫포럼…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 사무국
△첨단소재기술 전문가 그룹‘SAMPE’
올해 탄소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단연‘SAMPE 포럼’이다. 탄소복합재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SAMPE와 함께 석학 및 업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탄소섬유의 응용기술과 현황을 진단하고 세계적인 협력방안이 모색될예정이다.
올 행사의 핵심인 SAMPE는 60개국 8000여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그룹으로, 전 세계 탄소복합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944년 미국 항공산업계를 중심으로 태동된 이후1960년대첫포럼이 미국에서 열리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1980년대 들어 탄소복합재와 첨단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속도로 성장, 유럽으로까지 활동 폭을 넓혔다. SAMPE Europe(유럽) 이후 SAMPE Japan(일본), SAMPE China(중국), SAMPE ASIA(아시아)가 연달아 조직되면서 세계최대의 전문가그룹으로 성장했다.
영역도 탄소섬유 자체로는 상용화가 어려운 만큼 여러 소재와 융합하며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첨단재료 기술에서 자동차, 항공, 전자, 해양, 바이오, 의료,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정보제공, 교육, 포럼·전시회 등을 통해 복합재 시장의 다각화와 선진화를 견인하고 있다.
△‘SAMPE KOREA’전주 유치
우리나라는 올 전주에서 열리는 국제탄소페스티벌을 계기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5번째로SAMPE가 만들어졌다. 지난 5월‘SAMPE USA’에서‘SAMPE KOREA’가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탄소페스티벌 기간내에 창립총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열리는‘제1회 SAMPE KOREA 포럼’은 전북의 탄소산업이 지금까지의 기술 연구개발중심에서 기업 중심의 상용화로 올라서는기틀을마련하는것으로평가받고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관계자는“SAMPE는 탄소기술의 상업화에 초점을 두는 만큼 기업유치에도 도움이 된다”며“SAMPE KOREA는 기업이 부품을 개발하고 그 부품을 상용화해 국내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도록 최신 정보 제공, 전문가 기업교육과 포럼을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SAMPE KOREA의 초대 회장은 홍순영 교수(KAIST교수, 지식경제부 부품소재 MD)가 맡으며,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 사무국을 둔다. 전북이 세계적 석학과 기업의 정보 공유, 교류 창구가 될 전망이다.
홍순형 교수는“SAMPE KOREA는 기업중심의 탄소복합재 실용화와 국제적인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구축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항공 탄소 상용화 제시
이번 SAMPE KOREA 포럼에서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6개국에서 14명의 탄소소재 전문가가 초청돼 자동차, 항공, 전자 분야에서의 탄소소재 적용과 상용화 방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노벨상 후보였던 모리나부 엔도(MorinobuEndo)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강연은‘녹색혁신을 통한 탄소나노튜브’라는 주제로 첨단산업의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환경 부담은 줄이는 녹색 성장에 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 SAMPE 회장을 역임했던 미국의 앤서니 비즈니(Anthony Vizzini) 교수가 변화하는 복합재료의 동향과 공정에 대해 강연한다. 독일의 클라우스 드렉슬러(Klaus Drechsler)소장은 현재 BMW 차량의 전기자동차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 전문가로 자동차 산업에서 차제의 경량화를 위한 탄소섬유 및 공정혁신, 상용화 등을소개한다.
미국의 스콧 벡위드(Scott Beckwith) BTG Composites 대표는 SAMPE 국제기술 임원으로 항공 분야의 최신 탄소섬유 복합체 시장 동향과 기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명기자 dalsupia@

● SAMPE 포럼 주요 주제발표
◇12일
△녹색혁신을 위한 탄소나노튜브
: 모리나부엔도일보산슈대교수
△녹색혁신을 위한 탄소나노튜브
: 모리나부엔도일보산슈대교수
△변화하는 세계의 탄소복합재 재료공정의
역할 및 SAMPE 소개
: 안서니 비즈니 미국 웨스턴미시간대 학
장
△복합재료의 자동화공정 최신동향
: 올리비어 코브런 프랑스 코리올리스 복
합재연구소장
△항공용 복합재 및 나노 복합재
: 러스 맥과이어 미국 글로벌 나노복합체
CEO
△자동차용 탄소복하재료의 개발
: 클라우스 드렉슬러 독일 뮌헨공대 LCC
연구소장
△탄소섬유의 현상과 전망
: 마사요시 와사야마 한국 도레이첨단소
재테크니컬센터박사
◇13일
△탄소복합재 시장동향 및 최신기술
: 스콧벡위드BTG복합재CEO
△Hollow carbon microspheres의 제조
및 특성과 중국 SAMPE 소개
: 자오통중국과학원교수
△우주위성용 탄소복합재의 개발
: 츠요시 오자키 일본 복합재 R&D사
CEO
△항공산업에서의 복합제 적용현황
: 김국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연
구원
△항공용 공온경화형 Carbon/Epoxy
Prepreg 개발과 응용
: 강변윤DHC연구소장
△복합재 풍력블레이드의 탄소섬유 적용 현
황 및 전망
: 황병선재료연구소연구원
△미래형 자동차 재료
: 한도석현대자동차이사
△탄소섬유 인퓨전 몰드 설형기술 개발
: 최병근제트코리아대표이사
-전북일보 2012.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