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첫삽…65억 들여 올 8월 준공
▲ 21일 오후 전주시 팔복동 첨단복합단지 내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건립 기공식에 참석한 송하진 시장을 비롯해 박성일 행정부지사, 최진호 도의장, 이명현시의장 등 초청인사와 내빈들이 기공시삽을 하고 있다. /이원철 기자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앞으로 탄소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송하진 전주시장과 박성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도·시의장, 탄소·복합소재 전문기업과 기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팔복동 첨단복합단지에서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에 탄소융합부품소재 창업보육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탄소분야 글로벌 핵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터를 마련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총사업비 65억 원으로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내 부지 9,754㎡, 연면적 2,698㎡ 규모(지상 3층, 보육실 16개)로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 탄소융합부품소재와 관련한 중소 벤처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와 탄소융합부품소재 설계, 해석, 디자인, 성형, 사업화,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기업 육성 공간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특히 내달 국내 최초로 중성능급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주)효성 탄소섬유 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탄소분야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체계적인 보육 시스템을 통해 육성함으로써 향후 3년 이내에 탄소산업 집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럴 경우 전주시는 효성의 중성능 탄소섬유 출시와 함께 명실상부 탄소산업에 관한한 ‘전국 최초, 최고, 유일의 도시, 대한민국 탄소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된다.
시는 2016년 이후 신규 고용창출 및 탄소섬유 신규시장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신규 고용인원 150명, 매출액 150억 규모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 시장은 “탄소섬유 생산원년으로 삼은 올해 건립되는 창업보육센터는 탄소분야 창업기업들이 향후 핵심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담당해 탄소산업 중심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sjbnews.com
-새전북신문 201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