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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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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량부품 고부가가치화 속도
관리자 | 2012-08-10 | 조회 2766
상용차량부품 고부가가치화 속도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친환경수송기계산업 분야 신규 연구 과제 수주
 
(재)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최근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중 친환경수송기계산업 분야에서 한국차체(주), ㈜오코, 전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신규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은 지식경제부가‘5+2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와 전남, 전북을 광역권 차원의 산업생태계로 연결시켜 각 지역산업을 구조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호남지역에서는‘신재생에너지’분야와‘친환경 부품소재’분야 등 2개분야가 집중 육성되고 있는데 이번
(재)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선정된 연구과제는 친환경 부품소재분야 중 친환경수송기계산업과 관련해‘경량 복합소재 적용 5톤급 후2축 어퍼바디 개발’이란 과제명으로 3년간 총 28억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도로 교통법상 과적단속 기준은 축 중량 10톤으로, 한 축당 10톤을 초과해서는 안 되는 실정이다. 이에 차량의 경량화를 얼마나 달성하느냐에 따라 차량의 최대 적재량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경량화는 곧 물류비의 감소와 화물차 운전자 수입증대에 직결되는 중요한 연구분야다.

또한,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는 화물차의 특성상, 차량의 경량화는 곧바로 연비향상에 직결되기 때문에 화물차 운전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업계 수요로 (재)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한국차체(주)는 기존철제 적재함(어퍼바디)을 대신 할 경량 복합소재 적재함을 개발·적용해 연비 및 최대 적재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경량 복합소재 적재함의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5톤 트럭 기준 2,800kg에 달하는 철제 적재함의 무게를 2,100kg으로 감소시켜 약 25%의 경량화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복합소재의 특성상 내부식성이 향상돼 내구성도 기존품의 5년에서 10년으로 2배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어 경제성도 탁월하다.

현재까지 승용 자동차산업에서는 차량 경량화를 위해 경량소재의 도입이나 새로운 가공 및 조립기술의 개발과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상용 자동차 산업, 특히 특장차 산업은 열악한 시장 구조로 시장 초창기 모습에서 큰 발전 없이 낙후된 상황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기술개발 투자 없는 시장 구조에서 설계제작 하다 보니 정량화 되지 않은 기준에 의해 과도한 중량 및 낮은 내구성을 가진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중 물류 활동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어퍼바디 차량은 기술 진보가 가장 늦으며 또한 인력 의존도가 높아 가장 낙후된 분야로 지적되고 있으며 3D업종으로 인식돼 인력난으로 생산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이번 연구과제는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인건비 절감과 디자인 개선, 생산성 향상 및 경량화, 연비향상 등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최종목적이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상용차 부품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gom21004@sjbnews.com
 
-새전북신문 2012. 08.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