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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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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수준 따라 잡는‘탄소산업 기술개발 메카’우뚝
관리자 | 2012-05-17 | 조회 2880
선진국 수준 따라 잡는‘탄소산업 기술개발 메카’우뚝
 
④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성경 욥기 8장7절)탄소산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독자적으로 중성능급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을 성공시킨 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원장 강신재)에 대한 기대섞인 표현이다. JMC는 당초 기계 산업 발전 기반조성을 위한 장단기 공동연구개발사업과 첨단장비구축을 통한 기업 지원, 창업보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라는 이름으로 2002년 출범한다.
 
이후 지난 2007년부터 전국 유일의 탄소섬유 시험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주)효성과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공동기술 개발에 집중해 결실을 이루던 2009년 1월‘전주기계탄소기술원’으로 이름을 바꿔 개원하면서JMC는 명실공히 한국 탄소산업 기술개발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다.
 
JMC는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탄소’라는 명칭을 지닌 연구기관이자 지방자치단체가 산학연과 함께탄소산업을 집중 연구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력과 시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소재 전주시도시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는 JMC는 2본부(경영기획, 연구개발) 7단, 1실 체제로 모두61명(정원65명)이 근무하고있다.
7단은 경영지원단, 기업성장지원단, 탄소밸리사업단, 융합기술부품사업단, 국제협력사업단, 항공기부품사업단, 사업화지원단이며1실은전략기획실이다.
전략기획실은 그동안 연구부서별로 진행됐던 국가 과제 공모와 지역전략산업 등을 지휘함으로써 외부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2010년 신설됐다.
JMC는 전주시도시첨단산업단지 내 8개부지 4만2000여㎡에 11개의건물(연면적2만1000㎡)과 완주군봉동읍 둔산리에 완주분원을 두고있다.
JMC에는 교육, 생산지원, 연구시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복합기술지원동, 기계벤처동, 소재성형동, 시험생산동, R&D동, 벤처1∂2동, 국제탄소연구소가들어서있다.
구축된 장비는PAN중합시스템 등 연구개발 장비 28종, 고압다이캐스팅 등 시생산 장비 18종, 분광 성분분석기 등 시험평가 장비26종등이다.
응용산업별로 장비를 구분하면 JMC가 중점을 두고있는 탄소산업분야 37종을 필두로 공동분야 7종, 초경량부품소재 융합부품소재분야 29종이 구축되어 있다.
 
△목표와 전략
JMC는‘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전문 생산연구기관’을 목표로 글로벌 산업연구의 거점기관으로서 신물질 극한소재와 첨단에너지 신소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JMC는△국제산업연구중심기관으로성장△복합부품제조,가공, 성형, 평가의 인프라 구축 및 국산화를 통한 탄소제품의 국가 경쟁력 향상 △탄소기반 복합소재 관련 제품 개발 및 분석의 집중화를 통한 연구개발가속화로 선진국 수준진입등을 중장기 목표로 정해놓고 있다.
특히JMC는 지난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탄소벨리구축사업의 핵심기관으로서 탄소소재 및 초경량 복합소재 분야의 고부가가치산업의 기술개발과 기업육성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위해JMC는국제적인네트워크와전문연구인력, 지식재산권, 선도기술장비구축에도앞장서고있다.
JMC는‘소재기술(원천기술)→중간재 생산기술→기업 수요에 맞는 부품화 기술 공동개발→완제품 시장 진출’을 구체적 전략으로내세운다.
 
△성과와 과제
JMC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주도하며 탄소소재 응용 핵심기술개발과글로벌선도제품사업화를통한탄소원천소재국산화로 오는 2016년 이후 1조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6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제탄소연구소 운영으로 탄소소재의 메커니즘과 응용기술 개발을 견인하고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해 탄소 원천소재 및 부품 핵심기술 확보로 일본과 미국등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우위선점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JMC는 그동안 탄소복합체 및 경량금속소재산업분야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내 관련기업을 집적화함으로써 회원사 매출및고용을평균10% 이상향상시키는효과도거두고있다.
앞서 차량부품의 경량화 및 연비개선을 위해 탄소복합재 자동차를 개발해 미래형 고연비자동차생산기술에 일조하고 있다.
JMC의 독보적인 성과로는 중성능급(T-700급)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이 꼽힌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이룬쾌거다.
지난 2007년부터 (주)효성과 공동으로 시작한 중성능급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 성공은 효성으로 하여금 전주에 1조2000억원의 단계적 투자를 확정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다. 올 봄 착공한 효성의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은 연말에 완공돼 내년부터 연간 2400톤의 중성능급 탄소섬유를 생산해 세계 시장
에 내놓는다. 이 같은 성과에도 탄소섬유산업의 양산설비가 고가이고 리스크가 매우크다는 문제는 극복하기 쉽지않은 과제다.
더구나 국내에 숙련된 기술인력과 시험평가기반시설, 양산형 탄소기업이 거의 없어 기술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탄소섬유의 경우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단가를 낮추려면 대량양산 기술개발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장비 및 공정혁신지원, 고분자 재료개발과 합성기술등의 추가적인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향후 10년 정도 지속적이고 과감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대목이다.
 
김성중기자yaksj@
 
시설UP! 전국 첫 탄소섬유시험생산시설 구축
 
목표UP! 발빠른 연구개발로 선진국 수준 진입
 
전략UP!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기업육성 주도
 
 
“탄소강국실현중심에설터”
 
 
20세기가 실리콘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탄소섬유 시대라고 감히 단언할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탄소섬유 시대에 대비,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허브로 탄소강국 실현을 위해 2천억원규모의 탄소밸리구축사업을 시작한 데이어 후속사업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이 있다. 그동안 영남권 중심의 산업벨트 형성에서 제외돼 낙후와 소외의 대명사로 지칭됐던 전북이 우리나라 탄소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정부와 학계, 산업계에서 인정받고 찾아오는 전북이 되고있다.
이 같은 상황은 지역 자생적인 연구기관이란 한계를 벗어나 우리나라 탄소산업발전에사생활을 희생할정도로 노력한 관련 공무원과 연구원들이 땀을 흘린 결과물임을 자신한다.
이제 우리 탄소기술원은 대한민국 탄소산업분야의 핵심연구기관이란 평가에 도취 되지않고 전북을 허브로 하는 글로벌 탄소강국 실현에 앞장설 각오다. 이를 위해 원료수급과 가공, 판매 등 탄소산업수직계열화를 통한 기업유치 및 전후방 연관산업 확대는 물론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 메카로 자리하도록 매진할방침이다.
탄소기술원은 탄소섬유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어떤 연구기관도 이루지 못했던 미국, 일본, 독일의 탄소소재연구소 및 국내외 대기업과 연계해 국제공동연구 MOU를 체결하는 등‘국제탄소연구네트워크’를구축했다
최근 들어 탄소섬유에 대한 수요는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 걸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일본, 독일, 미국 등 이른바 탄소강국들은 정부와 대기업차원에서 연구개발과 공장증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미 실행에 들어가 독점적 지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실 탄소강국 실현은 전라북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국내유일의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탄소기술원을 활용해 탄소 메카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한 정부의 적극적 정책이 필요한 때다.
김성중기자yak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