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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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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의 미래‘여기있소’
관리자 | 2011-11-03 | 조회 2717
2일 전북도청에서 개막한 제6회 국제탄소페스티벌에서 김완주도지사를 비롯한 초청인사들이 일반 자동차 도어 무게보다 10kg 이상 가벼운 탄소복합제로 만들어진 제품을 만져보고 있다.
 
탄소산업의 미래‘여기있소’
 
제6회국제탄소페스티벌개막, 4일까지 다양한응용제품·세계석학들학술대회
 
수소같은 연료와 산화제를 전기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연료전지. 휴대전화나 전기차 배터리, 가정용 전원공급 장치에 활용되는 연료전지스택(stack)은 백금촉매제(10%)를 제외하고는 모두 탄소소재다. 태양광산업의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녹이는 고열탱크도 탄소소재로 만든다.탄소소재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핵심소재다.
 
안계혁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연구개발본부장은“고온고압고강도고탄성과 다른 물질과 잘 융합하는 탄소소재는산업적으로‘궁극의해결사’로불린다”고설명했다.
 
전북도청 대강당에 마련된‘국제탄소페스티벌’전시장에는 탄소섬유소재 응용제품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주)일진컴포지트는 천연가스 자동차용 연료탱크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용 연료탱크에 탄소섬유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내구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주)한국몰드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유리섬유와 열경화성수지가 융합된 SMC(Sheet Molding Compound)에 탄소소재를융합시킨카본SMC를 개발하고 있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T-700급 탄소섬유를 활용해 무게를 80㎏이나 줄인 탄소소재 자동차도전시되고있다.
 
이처럼 탄소섬유소재의 다양한 산업적 응용방법을 모색하고 탄소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기 국제탄소페스티벌이 2일 전북도청 일원에서 개막, 4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탄소페스티벌은 국내외 탄소소재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탄소 전문가들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올해도 일본 타카시 교따니(Takashi Kotani)교수와 프랑스 디디에르 프리밧(Didier Prebat)박사, 중국 시연청(Xiu Yun Chuan)교수 등 5개국 석학 14명이 초청됐으며, 15개국 200여편의논문이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이 주목한‘그래핀(Graphene;흑연에서 분리된 탄소원자 한층으로 구성된 물질, 휘는 디스플레이와 고효율 태양전지·실리콘을 대체할 초고속 반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소재)’을 주제로 그래핀 합성과 응용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된 탄소소재원천기술 개발사업인 탄소밸리구축에 참여하는 효성과 GS칼텍스, OCI 등대기업들도참여하고있다.
 
김명수 한국탄소학회 회장은 “전북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그동안 탄소페스티
벌을 통해 구축된 국내외 탄소전문가 인력풀을 탄소기업들과 연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신재 전주기계탄소기술원장도“그동안은 탄소소재와 관련한 학술적∂기술적 조명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탄소섬유 원천소재와 개발된 응용부품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금환 도 전략산업국장은“그동안 축적된 탄소관련 학술적·산업적 기반을 토대로 탄소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가속화해 탄소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말했다.
 
은수정기자 eunsj@
 
전북일보 2011. 11.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