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탄소섬유개발1조2천억투자
관리자 | 2011-06-15 | 조회 3101
전북탄소섬유개발1조2천억투자
국산화주도효성? 생산기지조성협약??글로벌경쟁력?포부
국산화주도효성? 생산기지조성협약??글로벌경쟁력?포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생산기지로 전북이 지목됐다. 탄소섬유개발을주도해온(주)효성은 2020년까지 전북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하기로해 탄소소재산업발전에 획을 긋게 됐다 관련기사3면?
(주)효성은 우선 2013년 탄소섬유제품생산을 목표로 전주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2천253㎡에 2천500억원을 투입 연 2천t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착공예정이다. 이어2020년까지단계적으로 탄소섬유 분야에 총 1조2천억 원의 생산시설을 증설 연산1만7천t 규모로 확대하고 고용인원도 1천명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도 전주시는 14일 도청서 김완주 지사와 송하진 시장, 이상운 효성그룹대표이사, 윤상직 지식경제부차관 정동영 장세환 국회의원, 강신재 전주기계탄소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효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효성은 지난 2008년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공동으로 탄소섬유 개발에 착수해 3년여 만인 지난3월 국내최초로 중성능탄소섬유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이날 투자협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중성능탄소섬유 T700급은 무게가 강철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에 이르고 특히 탄소섬유 가운데서도 가장 다양하게 쓰이는 것이다. 탄소섬유는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첨단신소재로 일본과 미국 등 극소수 기업만이그동안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했다.?
전주 단지에 건립되는 공장은 탄소섬유의 전단계인 프리커서 제조부터 최종 완성제품인 탄소섬유 원사까지의 풀라인을 갖추게 된다. 이상운 (주)효성 대표이사(부회장)는 전북에서 품질 원가 경쟁력이 우수한 탄소섬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까지 글로벌 탑클래스 수준의 업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말한뒤 전북이 탄소소재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밸리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천억원 규모로 탄소밸리구축사업을 벌이고 있고 올여름에는 관련기업과 추가MOU가 있을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소인섭기자isso@
- 전북도민일보 201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