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복합차량전주서첫선
관리자 | 2010-10-20 | 조회 2742
탄소복합차량전주서첫선
전주기계탄소기술원-현대차공동참여 … 차체경량화
오늘시범운행실시 오는 2016년 탄소복합체의 차량 상용화를 전주시가 선도한다. 탄소산업 메카 건설을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전주시가 현대자동차와 탄소복합체를 적용한 차량을 제작 첫 시범운행에 나서는등 탄소복합체 상용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이 탄소복합체를 적용한 차량을 제작 19일 시범 운행에나선다. 현대자동차 기술진과 공동으로 지난해12월부터1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투입 제네시스 쿠페의 보닛과 루프등 8개 부분에 탄소섬유와 탄소복합체를 적용한 컨셉트카가 국제탄소연구소 개관식에 맞춰서 공개되는 것이다. 기존 차량에 비해 탄소복합체의 적용으로 80kg가량 가벼워진 이 차량은 휘발유 1리터당 연비가 103km에서 106km로 개선됐으며 47%의 주행 성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탄소복합체 적용 차량의 제작은 향후 전 세계자동차산업이 지향하는 트랜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탄소복합체의 경우 세계적 자동차 업계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상용화의 절대적 소재이기때문이다. 실제 일본에서는일부차량에 탄소복합체를 적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최고급 차량에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오는 2016년부터는 현재 차량중량보다 15%가량을 감량시키지 못하면 전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하고있는 미국으로 자동차 수출길이 차단된다는 점에서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의 탄소복합체 적용차량제작은 향후 국내자동차산업에도 미치는영향이 지대할 전망이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오는 2012년 1월부터 탄소섬유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일정부분 상용화에 근접해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19일 개관되는 국제탄소연구소와 향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한 기술력 축적은 국내탄소산업메카로서 입지를 굳건하게 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소와 기업 등이 연계된 탄소산업 육성시스템을 구축한 지역은 국내에서도 전주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향후 친환경복합단지에 탄소복합체를 적용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멀지 않은 시기에 국내 굴지의 기업 효성의 전주 입성도 계획돼 있어 탄소섬유분야에 있어서 전주의 선도적 역할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전주시 최락휘 탄소산업과장은 이번탄소복합체 적용차량은 국내상용차에 사실상 처음으로 적용되는것과 다름없다 며 이같은 기술력의 축적은 국제탄소연구소 및 관련기업등과 연계돼 탄소섬유 조기 상용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고말했다.
-전북도민일보(2010년 10월 19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