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

스킵 네비게이션


보도자료

보도자료

신기술개발 · 탄소기업유치촉매제
관리자 | 2010-10-20 | 조회 2741
신기술개발 · 탄소기업유치촉매제
 
원천기술연구글로벌네트워크기반마련 국제공동연구소, 세계시장겨냥마케팅도
 
 
19일 전주 기계탄소기술원에서 열린 국제탄소연구소 개관식에서 강신재 원장이 참석자들에게 탄소 합재 적용 차량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19일 전주 팔복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국제탄소연구소(글로벌 카본 플라자)는 탄소분야 선진국인 미국,일본, 독일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와 공동으로 신기술 등을 개발한다는 데 큰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술력의 27% 수준으로 평가받는 탄소 후진국인 한국에서 전주는 국내 최초로 탄소소재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글로벌네트워크 기반 마련과 함께 탄소산업 최첨단 연구 허브로 발돋움할 초석을 마련했다. 또 탄소섬유와 탄소 나노 분야에 대한 국제적 공동 연구에 따른 탄소복합제품 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무슨 연구 하나= 이날 건립된 연구소에 입주하는 국제공동연구소는 크게 3가지방향의연구를진행한다. 먼저 미국 텍사스주립대 나노연구소 양덕주 교수가 참여하는 한·미 나노탄소연구실은 탄소나노 튜브를 값싸게 만들어 산업 분야에 실용화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어 독일 프라운호퍼 ICT 연구소의
프랭크 해닝 소장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한·독 탄소복합체 연구실은 자동차, 항공기 등 각종 수송기기에 적용되는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일본 니시노 기술연구소(소장·니시노 아쓰오)와 같이 하는 한·일 공동 연구소는 가볍고 속이 비어 에너지를 최대한 저장할 수 있는 탄소의 특성을 이용한 베터리 등 에너지 저장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강신재 원장은 이와 관련“오늘 개관한 국제탄소연구소는 탄소기술 선진 3개국의 최고 기술 연구진과 기술개발 아이템을 정해 실용화를 위한 저가 제품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이목표”라고밝혔다. 강 원장은 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미, 일, 독은 물론 호주의ANSTO 등 해
외 8곳과 이미 유치한 코미코(자동차 부품회사) 외에 축전지생산회사와 서울대, KAIST, 울산과기대 연구소의 유치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파급 효과와 과제= 이날 문을 연 국제탄소연구소는전북대, 전주대등 도내 대학 관련학과 교수진의 연구력 향상 효과는 물론 탄소 관련 기업의 대거 도내 유치에 촉매제가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탄소소재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유수 대기업 3곳과 신재생에너지 부품과 자동차부품, 일반전자·반도체
와 잉곳 제조 중소기업 5곳이 5년 이내에 전주권에 기업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초기 투자비용이 매우 높은 점으로“500억에서 1000억이 소요돼 기업들이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게
JMC 관계자의설명이다. 일본의 기술 장벽이 너무 높은 점도 관건이다. 하지만일본의장벽이오히려
한국은 물론 미국, 독일 등으로 하여금 공동 연구를 자극하고 있다는 풀이도 나온다. 이번에 들어서는 공동연구소의 최종 목표는 탄소분야 기술 개발 성과가 나오면 내수시장은 물론 국제시장을 겨냥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벌인다는 것. 결국 국제탄소연구소는 탄소복합부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신공정기술 개발과 저가의 탄소나노재료 및 응용부품개발, 초고용량 슈퍼커패시터 신기술 개발,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어 분야의 경량화·고강도 부품소재 제조기술 개발을 단시간내에 달성해야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숙제를 안고 출발하는셈이다.
 
- 전북일보(2010년 10월 20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