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올해말부터 본격 양산
관리자 | 2011-02-09 | 조회 2705
탄소섬유 올해말부터 본격 양산
그동안 시험생산을 해왔던 탄소섬유가 연말부터 양산체제로 돌입하게 된다. 전주시는 그동안 탄소섬유 파일럿 생산시스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말 공장을 착공해 본격 양산체제로 돌입하겠다고 6일 밝혔다. 양산품은 연간 1,000톤 규모로 자동차부품과 선박, 건축 등에 사용되는 T300과 T500 등 범용수준 생산이 일차 목표다. 현재 kg당 30달러임을 감안하면 약 3,000달러(130억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탄소섬유원사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4월~6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2개월의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 공장을 착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현재까지는 안양 효성연구소서 생산된 원사로 탄소섬유를 시험생산 했지만 이들 기반시설이 들어서면 탄소섬유 원사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일련의 시스템이 완성케 된다. 시 관계자는“1,000톤 생산은 현재 국내 1년 소비량 2,500여톤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3년 이내 국내소비량 3배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며“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만톤 생산이 최종 목표다”고 밝혔다. 여기에 양산품 생산시기와 맞춰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프리마케팅사업도 병행해 본격적인 수익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탄소관련 대기업 3개사와 핵심중소기업 20여개사를 동반 유치할 계획이다. 효성은 이미 올해 조성예정인 탄소섬유 전용단지내에 공장착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도 상반기 착공, 하반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새전북신문 201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