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내수시장, 유럽 및 중남미 등 주요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화 -
- 교통량 증가로 트랜스미션, 스티어링, 전기 부품, 기타 금속 부품 등 자동차 부품 수요 증가 기대 -
□ 인도,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
ㅇ 인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연평균 7.01%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 최근 고성장으로 인한 중산층의 소득 증대, 국민소득 향상에 따라 자동차의 소비계층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등 자동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
- 인도는 자동차 산업 맞춤형 정책인 ‘AMP(Automotive Mission Plan) 2016~2026’을 강력하게 추진, 2026년까지 인도를 세계 3위 자동차 산업 국가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음.
인도 자동차 판매량
(단위: 백만 대)
자료원: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인도 완성차협회(SIAM), The Economic Times
□ 인도 자동차 부품산업, 국내 총생산(GDP)의 2.3%를 차지
ㅇ 지난 10년 동안 자동차 부품 산업은 연평균 6.8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매출액은 2017/2018년 회계연도 기준 512억 달러, 수출은 연평균 11.42% 증가한 135억 달러를 기록
- 대륙별 수출지역은 유럽이 34%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북미가 28%, 아시아가 25%의 비중을 차지
자동차 부품 산업 매출액
(단위: 10억 달러)
자료원: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
자동차 부품 수출액
(단위: 10억 달러)
자료원: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
-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의 예측에 따르면, 인도의 자동차 부품 수출은 2026년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까지 20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ㅇ 자동차 부품산업 매출의 55.97%를 OEM, 26.20%를 수출이 차지하며, 애프터 시장(After Market)이 17.82% 차지
-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 부품 조달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최근 인도 정부는 자동차 부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
자동차 부품 산업 매출 비중
주: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자료원: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
-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 중 하나인 자동차 애프터 시장은 2017/2018 회계연도 기준 92억 달러 매출을 기록, 연평균 9.67% 증가율을 기록함. 트랜스미션 및 스티어링이 21%, 엔진 부품이 18%를 차지
인도 애프터 시장 부품별 매출액 비중
자료원: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
ㅇ 자동차 부품의 내수시장과 수출은 품목별로 예상 점유율이 유사할 것으로 전망
- 내수시장과 수출에서 엔진/배기 장치와 차체/구조 부품이 2020년에는 5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
인도 자동차 부품별 내수시장 및 수출 비중 전망
자료원: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
ㅇ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는 2020년대 중반 이후로 예상
- 최근 인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정책에 따라 전기 자동차 비중이 높아질 경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엔진 부품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
- 인도 로컬 기업인 마힌드라(Mahindra)와 타타(Tata)는 전기차 투자에 적극적. 마힌드라는 2016년 이후 전기차 4종을 발표. 최근에는 2020년까지 전기 차 양산 물량을 10배 늘리는 목표를 설정하며 1억4000만 달러 추가 투자 진행 계획을 발표
- 타타 또한 소형세단 타고르 EV를 출시한데 이어 정부 산하기관에 전기차 350대 납품 계약을 체결. 현재 자동차 시장 점유율 3, 4위인 마힌드라와 타타는 시장에 전기차를 조기 출시하여 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
- 전기차 선진업체인 테슬라(Tesla), 닛산(Nissan), 폴크스바겐(Volkswagen)은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여력은 적은 상황
□ 주요 부품별 시장기회
ㅇ 엔진 부품 부문의 새로운 기술 변화에는 터보 차저(Turbo charger)와 커먼 레일 시스템(Common rail system)이 포함되며, 아웃소싱 추세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
ㅇ 트랜스미션 및 스티어링 부문의 경우 교통량 증가로 인해 클러치와 같은 하위 부문의 대체시장 성장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진입으로 기어, 클러치 등 하위 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ㅇ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부문의 경우 다양화된 고객에 따른 높은 교체 수요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업체 참여로 충격 흡수장치 부품의 경쟁 심화 예상
ㅇ 전기부품의 경우 이륜차 수요 증가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
ㅇ 금속 부품 제조업체는 주로 이륜차 부문에서 차체 및 섀시, 압력 다이캐스팅(Pressure die casting), 판금 부품, 팬 벨트, 유압/공압 장비 등에 대한 수요 증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
인도 자동차 부품시장 품목별 주요 기업
자료원: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
□ 전망 및 시사점
ㅇ 인도가 자동차 최대 시장으로 성장해 나감에 따라 효과적인 부품 공급 거점 마련이 필요
-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중남미 등 거대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인도를 공략하는 추세이며,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국내 부품업체들도 현지 진출 이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자체 수출 확대 노력도 요구
ㅇ 인도 자동차 산업 정책은 Make in India로 대표되는 제조업 발전과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주를 이루며, 이에 따른 대비가 필요
- 인도 정부는 인도 표준(IS), 자동차 산업표준(AIS) 등을 통해 수입을 억제하고, 해외 기업이 인도 내 생산을 유도하고 있음.
-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의 Vinnie Mehta 국장은 “인도는 다른 선진국처럼 자동차배기오염을 강하게 규제하기 위해서 기존의 규제인 BS4(Bharat Stage 4)단계에서 BS5 단계를 생략하고 2020년에 바로 BS6(유럽의 Euro6에 해당)단계로 강화하려고 하고 있으며, 배출가스, 안전 및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히며, “유럽 및 중남미 지역의 운영 비용 대비 10~25% 낮은 비용 효율적인 제조 기반이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 소싱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인도가 부상할 것”이라고 언급
- 인도 정부는 2030년부터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퇴출하고 100%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정책 실행으로 급진전될 경우,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투자 시기가 계획 대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음. 관련 기업들은 이에 발맞추어 전기 차량 생산과 그 부품을 준비하는 등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함.
자료원: ACMA, IBEF, SIAM, The Economic Times, KIEP, KITA, LG 경제연구원, KOTRA 방갈로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