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원(주) (대표 고인선)이 2016년 나노사업 구축으로 탄생한 나노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넥스트원이 수년간 100억 원이 넘는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유리와 나노기술을 융합한 신개념의 나노탄소 면상발열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상용화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탄소 면상발열체 기술은 두 장의 강화유리 내부에 잉크 형태의 탄소 나노 튜브를 코팅해 최소 전력으로 열을 내는 방식이다. 실온부터 350도까지 1도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 회사 연구 관계자에 따르면 열선을 사용하는 발열 제품과는 다르게 과열과 단선, 누전 등의 위험이 없어 기존 발열 제품보다 전기의 안정성이 뛰어나다. 이중으로 된 강화유리를 통하여 안정성을 더하였고, 노후화 및 훼손의 염려도 없다.
이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열선이 없기에 단선으로 인한 화재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발열제품의 20% 정도의 전력만 소비하여 전기료 등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전자파 차단이 가능하다. 이어 강화유리표면에 그림 및 홍보문구 등 원하는 디자인을 넣을 수 있어 인테리어 및 홍보효과까지 잡을 수 있어 소비자 및 회사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지난 해 겨울에는 나노탄소기술을 적용한 온열벤치 ‘나노탄소 면상 발열의자'를 전국 버스정류장에 설치하여 시민들의 큰 호평을 얻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텍사스의 건축외장재 제조·유통전문업체인 ’탐린사’와 협약 체결을 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미국 외에도 일본과 중국, 유럽 등 여러 해외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러한 많은 관심에 힘입어 넥스트원은 지난 4월 2일 함안 칠원읍 소재에 전시판매장 개장식을 가졌으며 150평 규모의 전시장에 쇼파, 매트, 찜질방, 발열창호, 거실벽면, 싱크대바닥, 건축 바닥재, 건축용인테리어 등 총 12종을 선보였다. 또 건축분야에 접목 가능한 소재와 상용제품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꿈의 신소재인 탄소나노를 유리와 접목한 다양한 면상발열체 제품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종합전시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