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

스킵 네비게이션


국내외동향

    원자력연, 신소재 ‘질화붕소나노튜브’ 항공우주에 응용한다
    관리자 | 2020-08-11 | 조회 1892
    韓 ‘내일테크놀로지’ 포함 4개국만 확보… 원자력 기술 접목키로
     
    내일테크놀로지의 BNNT 제품. /원자력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우리나라 포함 전세계 4개국만 만들 수 있는 소재 ‘질화붕소나노튜브(BNNT)’를 활용해 우주선이나 우주복의 방사선 차폐 소재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원자력연은 지난 31일 국내 BNNT 생산업체 ‘내일테크놀로지’와 BNNT 기반 원자력 및 방사선 응용기술 개발 상호협력협약(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BNNT에 원자력 기술을 접목해 항공우주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기술과 제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나노신소재 공동 연구 △BNNT를 이용한 원천 산업 신소재 공동개발 △기술정보 교류 △연구장비와 시설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BNNT는 탄소나노튜브(CNT)보다 열이 잘 통하고 탄성과 강도가 높아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 전기차 절연·방열 소재, 우주공간의 방사선을 막아주는 차폐 소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BNNT
     
    제조기술을 갖춘 국가는 우리나라의 내일테크놀로지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세계 4개국 기업뿐이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BNNT를 방사선 분야에 접목하는 등 신소재 분야 산업의 확장에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우 내일테크놀로지 대표도 "향후 미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나노신소재"라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했다.